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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들:날아들다
<사이드웨이> - 알렉산더 페인 본문
사랑받고 싶다. 인정받고 싶다. 그런데 나는 찌질하다. 이 인생의 모순 사이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마일즈도 그래요. 마야는 그런 마일즈를 위해 감독이 준비한 선물이에요. 그 어떤 렌즈도 없이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래서 나의 찌질함을 너무 잘 알면서도 나의 빛나는 일면을 드러내 주는 사람. 찌질함을 외면하지 않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게 해 주면서도, 손가락질이 아니라 포옹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 앞에서야 비로소 나 자신으로 설 용기가 드는 뼛속까지 찌질이에요.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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