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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글] 타이밍

날들 2023. 3. 27. 21:31

상황이 어땠고 이유가 어땠고 성품이 어땠고 관계의 거리가 어땠는지. 되짚기 전에 상처가 있었고, 상처가 상처였다고 말하지 못했다. 아무리 되짚어도 상처는 상처다. 되짚을수록 지질해질 뿐이다. 상처를 보는 시선으로부터 나를 변호하려는 시도 하나하나가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다. 솔직함마저도 타이밍.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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