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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들:날아들다
[시] 한낮의 천체관측 본문
평일 사이에 낀 공휴일
입김과 땀방울도 쉬는 계절
가글한 듯 푸른 하늘이 뜨면
한 몸 같은 옷들을 골라 입고
한낮의 천문대로 가자
구름이 비워 둔 자리를 차지하고
또르르르 시선을 굴려 본다
산들바람에도 흔들리는 세상
먼지처럼 부유하는 사람들과
영문을 모르는 당신의 얼굴을 본다
거실에 누워 깍지베개를 하면
반쯤 열린 창문으로 별들이 보인다
햇살처럼 쏟아지는 은하수
아이의 고른 숨결 같은 중력과
고요하게 반짝이는 폭발이 보인다
.
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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