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곡] 2305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몽땅 기록해 두기로 했다.
매달 10곡을 고를 것이다.
겹치는 아티스트 없이!
분명 이제 난 거기 없는데, 순간이 날 떠나지 않아
샘플이 너무 좋은데 릴우지버트 이거 노래를 너무 날로 먹은 건 아닌지(Lil Uzi Vert - The Way Life Goes)
평화를 원하지만 죽고 싶진 않다. 길은 하나가 아니니까
Kota the Friend의 <Lyrics to Go> 시리즈는 나에겐 거의 백색소음 수준이다.
내가 힙합을 좋아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확한 취향을 알면 분명 끄덕끄덕 할 거라고 생각한다.
조용하고 따뜻한 봄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자 들어오는 상냥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 사박사박하는 나무의 소리
그 순간에 브금으로 어울리는 음악 순위 1위를 당당히 거머쥘 트랙
무릎을 꿇고, 무릎을 스스로 꿇었는지 남이 나를 꿇렸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아무튼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가만히 눈을 감고, 충분합니다, 충분해요, 하는 감사기도.
완성된 가사는 단단한데, 쓰는 중에는 울었을 것 같다
'카타르시스'라는 단어가 참 어울리는 밴드.
적당히 오용되는 카타르시스 말고, 그리스 비극의 반쯤 미쳐버린 그 카타르시스.
마음만은 EZ
아직도 그때가 눈에 선해. 보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아차상>
AP Alchemy - CRIMSON RED (Prod. Jeffery White)
Juana Molina - In the Lassa
CIFIKA - DOOROOGO